"엔씨소프트, 온라인 게임으로 닌텐도를 넘어선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엔씨소프트(204,500원 ▲8,900 +4.55%)의 해외진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닌텐도를 넘어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세계 게임 시장이 비디오게임보다는 온라인게임 시장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엔씨소프트(204,500원 ▲8,900 +4.55%)의 해외진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이미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에서도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러시아의 게임 퍼블리셔인 이노바사를 통해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지역 서비스를 체결했으며, 향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하드웨어의 높은 가격과 유통망 등의 한계 때문에 세계 최대의 비디오게임기인 닌텐도의 주요 시장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신규 타이틀 판매가 일회성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타이틀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감도 높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은 중국 등 전세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과 해외 서비스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모멘텀으로 접근해야지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아이온’이 한국과 중국에서 이미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액을 전망할 수 있으나,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대만, 일본 등의 시장에서의 수익을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수익이 2010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밸류에이션에 의한 접근은 2010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