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자들은 '기계식 무브먼트'에 열광하나?

왜 남자들은 '기계식 무브먼트'에 열광하나?

박상완 기자
2009.05.11 09:29

불황엔 '2535세대'가 해답

< 앵커멘트 >

경기침체 속에서도 젊은 소비층에게 인기있는 품목들은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취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을 시작한 이른바 '2535세대'를 말하는데요.

박상완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007 썬더볼', '전격Z작전' 등 영화 속에 등장했던 스포츠 카입니다.

최근CJ오쇼핑(72,600원 ▲200 +0.28%)에서 판매한 '머스탱' 차량으로 차량의 지붕이 개폐되는 '컨버터블' 모델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2535세대'를 주 타깃으로 감각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컨버터블 200건, 쿠페 50건 총 250건의 상담이 진행될 정도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4세가 60건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535세대들은 배기량이 낮고 비교적 저렴한 수입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시계 매장입니다.

'2535세대'들에게 '기계식 무브먼트' 시계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기계식 시계가 쿼츠에 비해 시간이 부정확하고 고가인 단점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기능 외의 패션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한정생산 모델의 경우 수억원을 호가하지만, 최근 50~80만원의 입문용 기계식 시계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시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1월에 53%에서 시작된 상승세는 5월 8일 현재 20%의 성장세로 이어지며 총 43% 소폭 상승했습니다.//

경기침체 이후로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535세대'들은 자신에게 투자를 하고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선 젊은 층의 문화 속에 친근하게 다가 설 수 있는 이색적이고 실속있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MTN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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