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달러 약세?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KR선물
2009.06.23 11:58

KR선물의 FX데일리

[편집자주] 원달러 환율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달러엔 유로달러 파운드달러 등 전세계 주요 통화의 가격 변화는 어느덧 우리들 일상생활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FX마진시장이 성장 초기 국면에 있습니다. 초기시장인 만큼 여러가지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지만 결국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하루 급변하는 주요 환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KR선물에서 매일 작성하는 'FX데일리'를 일부 수정해 게재합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데일리는 정영주 이유진 김수정 씨 등 3명의 시황팀 연구원들이 매일 작성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

23일 전망: ‘혹시나’가 ‘역시나’..

-WB 리포트로 안전자산 선호현상 되살아나 유로화 약세 전망

전일 내내 시초가 대비 하락세를 시현, 장중 한차례 반등 시도마저 세계 은행 리포트에 꼬리를 붙잡힌 EURUSD는 아시아 환시 현재 전일 종가(1.38680) 부근에서 횡보하며 1.3850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한국이 -2.79%, 일본이 -2.99% 하락하며 유럽 및 뉴욕 증시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시 강화되면서 유로화는 달러대비 약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금일 유로존 내에서는 독일 및 유로존의 6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내에서는 4월 기존주택판매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로존의 PMI 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할 것이 예상되나 지표의 중요도에 비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미국 4월 기존주택판매는 482만 채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하는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투심을 다시 자극시켜 줄 수 있기에 금일은 기존주택판매 리포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술적으로는 30분 차트 상 단기 스토캐스틱은(①-5,3,3)은 상승, CCI(②)는 하락하며 혼조세 보이고 있고, 장기 스토캐스틱(①-20,12,12) 역시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 보이고 있어 유로화의 반등 탄력이 아시아 장 현재 많이 둔화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략: 1.39선에서 저항 받은 후 하락세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전 저점 테스트가 유력해 보입니다. 1.38300 돌파를 예상한 약세 의견입니다.

대응: 30분 차트 상 1.38300의 지지선 돌파 이후 6월 15,16일 저점 부근인 1.37700까지 별다른 지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1.38300선 하향 돌파 여부에 주의하시고, 반등은 1차로 1.38800선에서 제한될 전망입니다.

<달러엔>

23일 전망:세계은행 주요국경제성장률 하향조정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 강세

간 밤 세계은행에서 주요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데 따라 시장에 다시 비관론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심리가 강해지며 다우지수는 2.35%하락, 달러인덱스는 0.59%상승했습니다.

달러화는 주요통화들 대비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USDJPY은 0.33%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 BOJ의 日 경기전망 상향조정에 이어 금주 日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엔화강세로 풀이됩니다.

무엇보다 美 증시의 조정장세 진입과 더불어 세계은행의 주요국 성장률 하향조정이 투자자들을 다시 안전자산쪽으로 이끌고 있는 모습이며, 최근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중에서도 달러화보다 엔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 시작되는 美 국채입찰과 함께 내일 발표되는 FOMC회의록에 따라 엔 대비 달러화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국채입찰 수요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USDJPY의 약세는 심화될 수 있겠으나 美 경제지표에 따른 달러화의 움직임도 함께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금일 오후 예정된 지표로는 美 주간소매판매, 레드북, 6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 5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있으며, 지표 개선 시 안전자산 달러약세를 뒷받침해줄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이나 혼조세를 보일 경우 오히려 달러강세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오전 달러화는 강세기조를 이어가는 속에서도 USDJPY은 3주 만에 최저치인 95.3엔 대를 기록 중입니다. 기술적으로 USDJPY은 95.65~96.75엔 박스권을 깬 상황이라 오늘 하루도 하락 힘이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략 : 어제 언급하였듯이, USDJPY은 박스권 하단 95.65엔대를 주요지지로 테스트 후, 박스권이 깨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정장세를 멈추고 하락추세로 기울어졌다는데 의견을 두겠습니다.

현재 일일차트의 단기이평선(청록)이 장기이평선(하늘)과 교차중인데 하향돌파시 추격매도전략도 적합해 보입니다.

대응 : 하지만 RSI 지표 현재 저점을 낮추지 못하고 여전히 지지받고 있어 전저점이자 볼린저 밴드 하단부근인 94.5엔 이상하락은 어려우리라 여겨집니다.

<파운드달러>

23일 전망: 다시 한번 영국 주택 시장 확인할 수 있는 기회

-달러로 몰리는 투심 때문에 약세로 돌아선 파운드

금일 오후에는 6월 Nationwide 주택 가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예상치는 월간 -0.5%, 연간 -10.8%로 전월치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일 발표된 라이트무브 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데 향후 영국 주택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주택 가격이 아직도 높은 편이고 소비자들이 주택에 대해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관련 대출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시장이 조만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의견들의 귀결점이 어디인지는 올 하반기 정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제가 다시 회오리 속으로 들어갈 조짐을 보이면서 위험 자산중의 하나인 파운드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깊고 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주 예정되어 있는 FOMC회의에서 버냉키 의장 및 이사들이 양적 완화 정책 출구 전략에 대한 언급을 하기 전에는 조용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세계 은행 등의 악재로 전세계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을 정도로 민감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매시각 나오는 뉴스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략 : 오전장에서는 $1.63레벨 지지여부를 주의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대응 : 전일 GBPUSD는 $1.63에서 시작된 상승은 하루만에 모두 되돌렸는데 이 움직임은 상승세가 어떤 펀더멘털에 근거 한 것이 아니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일 나왔던 악재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것으로 조정장세를 예고하고 있어 시장은 하락에 대해 매우 민감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위험 회피 분위기에 휩싸여 있음을 감안하고 대응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전장에서는 큰 움직임 없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스토케스틱은 20선 아래에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MACD는 마이너스 영역에서 %K, %D선이 조우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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