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금맥'...제약사, 치료제개발 전쟁

'비만은 금맥'...제약사, 치료제개발 전쟁

김신정 MTN 기자
2009.06.24 13:38

< 앵커멘트 >

뜨거운 여름, 노출에 부쩍 신경쓰이는 계절이기도 한데요.

제약사들이 시즌에 맞춰 잇따라 비만치료제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름이 되자 공원과 헬스클럽에는 살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들로 북적입니다.

본격적인 몸매 만들기에 나선 이들이 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34,150원 ▼850 -2.43%)종근당(46,700원 ▼800 -1.68%)은 여름시즌에 맞춰 의사처방 치료약 '리피다운'과 '락슈미'를 출시하며 비만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최근 중외제약이 액상 기능식품 '중외 슬림나이트 CLA'를 출시하는가 하면 CJ제일제당도 기능강화 제품을 새롭게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민수CJ제일제당(221,500원 ▼7,000 -3.06%)관계자

"팻다운의 경우 매년 250억원 정도 매출을 보이고 있고 최근 1억병까지 돌파하는 등 굉장히 올해 여름에도 최고 히트상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규모는 1000억원. 매년 20% 가량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 외국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제품 매출에는 못미치지만 국내 업체들도 어느정도 비만치료제 시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런 시장에LG생명과학과SK케미칼(52,700원 ▼1,500 -2.77%)도 신약개발에 나서면서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보험 혜택이 되지않아 고수익인데다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수요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강합니다.

[인터뷰]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제약담당 연구원

"경기회복 측면에서의 QL(삶의 질 향상)제품이다 보니 경기회복이 되다 보면 사람들이 비만관리에 신경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만치료제시장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만치료제가 미용목적 뿐 아니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신제품 개발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