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4시N] 경제 365 현장속으로
[이대호 앵커]
네. 어제현대차(663,000원 ▼37,000 -5.29%)가 미국 신차품질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국산차는 품질이 좋지 않다는 선입견은 이제 좀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같은 품질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현대차의 숨은 저력이 놀랍기도 하고, 또 이런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은 산업부, 강효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산차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요? 현대차의 놀라운 저력을 느낄 수 있는 품질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선 이번 평가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 짚어주실까요?
[강효진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어제 국내 자동차 업계에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는데요,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품질하면 떠오르는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차들을 따돌리고 차지한 것이라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평간데요, 우선 준비된 화면 보시겠습니다.
[이대호 앵커]
네, 현대차의 뚝심 있는 품질경영이 이번에 빛을 발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죠?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강효진 기자]
네, 당연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 이유는 일단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진다는 데 있습니다.
미국 또는 다른 나라 소비자들의 현대차하면 떠오르는 것이 ‘품질 1위’라고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광고효과가 없을 텐데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 초 미국 내에서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중고차를 되사주는 ‘현대차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지난 2월엔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슈퍼볼 개막경기에 현대차 광고를 내보내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GM과 포드 등 미국 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차들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독자들의 PICK!
전문가들은 최근 자동차 구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브랜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품질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대호 앵커]
네 조금 전 VCR에서도 잠깐 소개됐습니다만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품질향상을 위한 뚝심경영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강효진 기자]
네, 현대차의 저력이 과연 언제 어디까지 미칠지 기대감과 함께 조심스러움도 있는데요. 최근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현대차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40여 년 전 일본 자동차 회사들처럼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차들이 미국 시장 진출 초기, 소비자들로부터 무시당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현재 일본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고 전했는데요. 현대기아차도 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는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5월까지 현대차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21만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61%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중국 전체 승용차 시장의 판매가 약 21% 늘어난 것과 비교해 보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중국 시장에서는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대차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계속 가져가면서 현재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 뒤따르는 신차들이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 하는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선 현대차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내부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나치게 프로모션에 힘을 쏟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대호 앵커]
네. 강효진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