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신평사 감독기구 신설 추진-FT

SEC, 신평사 감독기구 신설 추진-FT

엄성원 기자
2009.07.14 11:46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신용평가사들을 감독하기 위한 기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SEC는 이미 신평사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도입했다. 하지만 기존의 장치들만으론 금융사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해당 금융사의 등급을 평가하는 신평사들에 대한 제대로 된 통제가 불가능했다. 이에 SEC는 보다 광범위한 감독 권한을 가진 기구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리 샤피로 SEC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하원 신용시장 금융서비스 소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신설 기구에 상시 및 특별 조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피로 위원장은 또 "잠재적인 등급 쇼핑 우려를 막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C는 현재 전반적인 내부 수술을 추진하고 있다. 월가에 대형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을 집중 조사하고 신평사들이 제공한 정보들을 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직원 교육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내부 고발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하루 2000건의 월가 정보를 검토할 수 있도록 정보 처리 과정도 손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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