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294,500원 ▼5,000 -1.67%)가 올해 연결 기준으로 7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상반기 시설투자 집행액인 3조원을 제외하면 하반기 투자 규모는 4조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상무(IR팀장)는 24일 "연결 기준(해외 실적 포함)으로 상반기에는 시설투자 규모가 3조원 집행됐다"며 "올해 연간 시설투자액은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의 절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상반기 3조원이 집행된 가운데 반도체와 LCD에 6대 4정도로 투자됐다"며 "본사 기준 시설투자에는 1조5000억원이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시설투자 규모가 약 13조원인 점을 감안해 그 절반 정도인 6조~7조원이 올해 시설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다.
LCD 유리기판의 타이트한 수급이 언제 해결될지에 대해서는 "유리기판 업체들이 8, 9월 가동률을 최대로 올릴 거라는 얘기가 있다"면서도 "완전 가동할지 일부만 가동할지 업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패널 가격 인상에 따른 TV 가격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올릴 수 있는 여력은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며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할지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CD TV 재고관리에 대해서는 "재고는 타이트하게 운영하고 있고 실제 마켓 유통에서도 판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판매 증가에 따른 유통 재고 증가 등 정상적인 재고 말고는 특이사항이 없으며 현재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탕정 차세대 투자와 관련 조용덕 상무는 "여러 각도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탕정에서 8세대 투자를 할지 11세대 투자를 할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