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가 공모가 1만1000원 하회...장중 하한가 추락, 강보합 마감
올 하반기 공모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평가됐던 동국S&C가 상장 첫 날 손절매 홍역을 치렀다.
코스닥시장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었던 데다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손절매' 물량이 쏟아진 때문이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동국S&C(2,390원 ▼55 -2.25%)는 시초가(9900원)에 비해 10원(0.1%) 오른 9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기대와 달리 공모가(1만1000원) 대비 90%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 때문에 공모가에 주식을 샀던 기관과 외국인들이 '손절매'에 나서 장중 하한가로 추락하기도 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시초가가 공모가에 못 미쳐 공모주를 샀던 투자자들의 손절매 물량이 쏟아졌다"며 "공모가 대비 5~23.5% 수준에서 손절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국S&C는 협폭 냉연강판 및 산세강판 전문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동국산업(3,150원 ▼20 -0.63%)의 자회사(상장 전 지분율 100%)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동국산업은 동국S&C의 보유 지분 중 40%에 대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현재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동국S&C의 주가가 기대와 달리 움직이면서동국산업(3,150원 ▼20 -0.63%)도 이날 8.2% 급락한 7980원에 거래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국산업의 경우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현재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동국S&C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며 "동국산업의 급락은 동국S&C의 첫 거래일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