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린치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단기매도 의견이 나왔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전략팀(담당 애널리스트 Sadiq Currimbhoy)은 3일 발간된 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런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단기적으로 한국주식을 매도하라"고 주문했다.
한국증시의 COE( 자기자본 비용,13%)과 한국기업의 지속가능 ROE(자기자본 이익률,12%)를 감안할 때 1.5배의 PBR(주가순자산배율)를 정당화하기 힘들다는 게 단기 매도를 주장하는 이유다. PBR은 기업의 성장률이 일정할 경우 COE가 낮고 ROE가 높을수록 높아지지만 한국증시는 비용은 높고 이익률은 낮아 PBR을 통해 목표주가를 높게 산정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메릴린치는 또한 인도증시도 가격부담을 이유로 단기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중국본토와 홍콩증시에 대해서는 최근 조정으로 매력적인 가격수준에 도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5.5%에 달하는 지속가능 ROE와 유도성, 부동산 시장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