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다음달 1일 'SK루브리컨츠'로 창립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 분할 승인 건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SK에너지(116,100원 ▲1,600 +1.4%)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자사의 윤활유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SK에너지(116,100원 ▲1,600 +1.4%)는 지난 7월1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자사의 윤활유 사업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키로 결정했다. 물적 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법인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분할 기일은 10월1일이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SK루브리컨츠(가칭)'이며, 자산은 9345억원, 부채는 5696억원 수준이다. 새 대표이사와 경영진(등기이사)은 다음달 1일 신설법인의 창립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경쟁심화라는 경영환경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구조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윤활유사업 분할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기유·윤활유 사업 전문 기업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역량과 실행 스피드(Speed)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아울러 "모회사인 SK에너지는 사업구조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SK루브리컨츠의 가치가 상승하면 윤활유사업 투자지분의 가치가 함께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사가 상호 윈윈을 통해 기업가치도 높아지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의 윤활유사업은 원료인 기유와 완제품인 윤활유를 생산,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해 1조8798억원의 매출과 25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고수익의 기술집약 산업이다. 특히 매출 중 수출비중이 70%에 달하는 전형적인 수출사업이다.
SK에너지는 생산기술 분야에서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고급기유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완제품인 윤활유제품은 '지크(ZIC)' 브랜드로 국내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