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ㆍ외인 매수 역부족, 사흘만에 12.79P 하락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피지수의 상승의지를 꺾은 하루였다.
장초반부터 끊임없이 매물을 토해놓은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에 집중하며 증시의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매수에 나섰지만, '팔겠다'고 마음먹은 기관의 기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이날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에 2707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 순매도 금액의 76.8%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의 뒷걸음질에 수급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지난 주말에 비해 16.79포인트(1.02%) 내린 1634.91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부터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초반 164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1630선도 밑돌았다. 장중 1628.96까지 하락한 지수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3000선을 회복하며 소폭 반등해 1630선을 회복한 뒤 지지에 주력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수수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991억원을 순매수했다. 7거래일째 '사자우위'를 지속했다. 개인도 1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수세와 발을 맞췄다.
기관은 352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투신은 318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285억원의 순매수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주도주인 전기전자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주말 대비 3.4%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2만9000원 내린 7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4.3% 급락한 12만3000원을 나타냈다.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는 4.3%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도 3.0% 내렸다.삼성이미징은 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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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은행주들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외환은행은 4.2% 상승한 1만2300원에 장을 종료했다.우리금융과대구은행도 0.9%와 3.7% 상승했다.KB금융(146,700원 ▼1,200 -0.81%)은 1.0% 내렸다.
전기가스와 통신 등 경기방어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한국전력(39,900원 ▼350 -0.87%)과SK텔레콤(81,600원 ▲1,200 +1.49%)은 1.4%와 2.0%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0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05개였다. 보합은 7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 종가 대비 0.9원 오른 1222.7원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3.3원 상승한 1225.1원에 장을 봉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