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16,770원 ▼70 -0.42%)가 상장 첫 날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를 하회했다.
진로는 19일 오전 9시2분 현재 900원(2.24%) 오른 4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진로의 시초가는 4만100원에서 결정됐다. 이는 공모가 4만1000원 대비 900원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장중 4만1200원까지 뛰어올라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진로의 현금창출능력과 배당정책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상장일정의 한 차례 연장을 통해 공모가가 당초 범위보다 많이 낮아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부분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으로 5만2000원을 제시했고, 이어 모간스탠리와 KTB투자증권이 5만원을 제시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4만9000원, 한국투자증권은 4만7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이들 증권사는 진로의 매력으로 적극적인 배당 등 주주이익환원정책을 꼽았다.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 산정으로 인해 재무적투자자들에 대한 풋백옵션 차액보전의 부담을 안게 된 대주주 하이트홀딩스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금여력이 풍부한 진로와 하이트맥주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민정 KTB증권 연구원은 "진로가 배당성향 50%를 시행할 경우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에 달하며 자본금 규모가 크고 상장 전 추가된 신규 재무적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을 위해 유상감자 및 자사주 매입소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