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지만 역외환율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0.5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150원대로 내리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했다. 등락범위는 1154~1160원.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61원보다 1.4원 내렸다.
뉴욕증시는 주요 20개국(G20)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한데다 전산업에 걸쳐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 넘게 급등해 1만226.94로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S&P500과 나스닥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증시가 급상승하면서 역외환율이 1150원대 코앞에서 마감한 만큼 1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 종가기준 연저점인 1155.1원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시장참가자는 "분위기를 보면 연저점인 1155원을 테스트할 걸로 보인다"며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달러는 물론 장중 유로화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50원대로 내려선다면 외환당국의 대응도 주목된다. 1150원대로 내려설 때마다 강력한 속도조절에 나섰던 만큼 어떤 입장을 내비치느냐에 따라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달라질 걸로 예상된다.
오전 8시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94엔으로 전날보다 0.13엔 내렸고 달러/유로 환율은 1.5001달러로 전날보다 0.000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