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투신 매도에 몸살

[코스피마감]외인·투신 매도에 몸살

오승주 기자
2009.11.24 15:23

1600선은 지지… 외인, 이틀째 순매도

외국인과 투신의 동반 매도에 증시의 몸살이 심화됐다. 투신은 2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로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도 지난 13일 이후 8거래일 만에 1000억원 넘는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를 1% 가까운 하락률을 유도, 1600선까지 끌어내렸다.

다우존스지수의 1.3% 상승 등 미국과 유럽증시의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감에 따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초반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시도하기는 하지만, 이내 '힘의 부족'으로 밀리는 전강후약 현상이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코스피시장을 지배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날에 비해 12.63포인트(0.78%) 내린 1606.42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유럽증시 훈풍에 힘입어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7.88포인트(0.49%) 상승한 1626.93으로 출발하며 순항이 기대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매도를 강화하며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1601.14까지 기록하며 1600선도 위협받았던 증시는 개인 매수세가 늘어나며 간신히 1600선은 지켰다.

여전히 수급 불안과 추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함을 드러낸 장세였다.

외국인은 1052억원을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1467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574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마쳤다. 개인이 2945억원의 순매수로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대응했지만,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기전자 등 주도주의 낙폭이 강하게 나타났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2.2% 하락한 74만2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1.9% 하락했다.

은행주의 내림세도 두드러졌다.KB금융(146,700원 ▼1,200 -0.81%)과우리금융은 0.6%와 2.2% 하락했다.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는 2.9% 내렸다.

이날 증시는 철강금속과 음식료가 강보합으로 마감됐을 뿐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가 돋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0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77개였다. 보합은 9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는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7원 내린 1152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1.1원 오른 1156.8원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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