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새해들어 첫 '하락', 535.52 마감

[코스닥마감]새해들어 첫 '하락', 535.52 마감

오상헌 기자
2010.01.07 15:27

외인, 7일연속 순매수… 인터넷·금융 낙폭 확대

질주하던 코스닥지수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장 들어 하락 반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정부의 열석발언권이 11년 만에 부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 심리가 확산됐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60포인트(0.67%) 내린 535.52로 마감했다. 경인년 새해 들어 나흘 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날 지수는 테마 순환매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을 받아 상승장을 연출했으나 오후 들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변심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열석발언권 부활 소식이 시장에 전해진 즈음이었다.

증시에선 투심 급랭이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로 투자자들이 동요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177억원 사자우위로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기관은 장중 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다 83억원 사자우위로 매수세를 줄였다. 개인은 닷새 연속 팔자에 나서 22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론 인터넷(2.30%) 금융(2.20%)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장주서울반도체(10,300원 ▲1,540 +17.58%)가 3.6% 급락했고,셀트리온(193,700원 ▼2,100 -1.07%)도 2.2% 가량 떨어졌다. 하락장 속에서도 그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 온태광(40,950원 ▼2,850 -6.51%)태웅(45,600원 ▼4,600 -9.16%)평산현진소재등 금속주는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순환매 테마장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상한가에 오른엔케이바이오제넥셀이수앱지스(4,460원 ▲50 +1.13%)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계속됐고, 경기 포천시에서 8년 만에 구제역에 걸린 젖소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중앙백신(9,140원 ▲70 +0.77%)중앙바이오텍등 백신 관련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구제역 반사효과로 수산주와 닭고기 관련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3D 관련주들은 희비가 갈렸다.케이디씨(2,055원 ▲77 +3.89%)는 전날에 이어 급락 후 반등했다 다시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7.7% 하락했다. 반면, 국내외 증권사로부터 3D 수혜주로 지목된티엘아이와잘만테크는 상한가를 쳤다.

스마트폰 관련주들의 강세도 여전해이니시스(10,300원 ▼120 -1.15%)는 아이폰용 통합결제 솔루션 출시로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중동에 이어 미국 원전 수출 가능성에 상승했던 원자력 관련주들은보성파워텍(9,010원 ▼320 -3.43%)이 12.3%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한국기술투자(600원 0%)KTIC글로벌(2,730원 ▲630 +30%)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4개 등 402개가 올랐다. 하한가 6개 등 534개는 하락 마감했다. 보합은 75개. 거래가 폭증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1억6848만9000주와 3조6179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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