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3.6% 강세… 조선·기계도 '화색'
장마감 1시간30분여를 앞두고 발동걸린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지부진하던 증시를 잠깨웠다.
장중 한 때 1670선을 밑돌며 '약세마감'을 예감했던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화되며 강세로 장을 끝마쳤다.
하지만 장중 변동성은 컸다. 26.4포인트(1.6%)에 이르는 등락률을 보이며 변덕이 강화됐다.
코스피지수는 8일 전날에 비해 11.81포인트(0.70%) 오른 1695.26으로 마감했다. 전날 1.3% 하락했던 지수는 하락폭의 절반 넘게 전약후강 장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다우존스지수의 0.3% 상승 등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0.51포인트(0.63%) 오른 1694.06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고, 외국인도 매수의 끈을 느슨하게 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668.84까지 하락하며 1670선도 밑돌았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지수선물시장에서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점증하며 코스피지수는 탄력이 강화돼 1690선을 웃돌며 장을 끝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인 끝에 422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무리했다. 기관은 951억원의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525억원의 매도 우위로 끝마쳤다.
개인은 371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장을 종료하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증권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의 기준 금리 동결과 연초 이후 거래량ㆍ대금 증가 등 영향으로 3.6% 올랐다. 한화증권은 7.1% 급등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증권도 5.8% 상승 마감됐다.
기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는 3.6% 올랐다. 5거래일 연속 올랐다.두산중공업(94,900원 ▼800 -0.84%)도 3.3%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조선주들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과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은 9.9%와 5.7%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3거래일 연속 오르는 동안 18.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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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기전자와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숨고르기 측면이 강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8000원 오른 82만1000원에 마쳤지만,LG전자(107,100원 ▼2,300 -2.1%)는 3.5% 하락했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는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41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55개였다. 보합은 10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2원 오른 1137.6원에 출발한 뒤 하락세로 태도를 바꿔 4.9원 내린 1130.5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