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헬스케어株, 세종시 입주 제외에도 '굳건'

[특징주]헬스케어株, 세종시 입주 제외에도 '굳건'

신희은 기자
2010.0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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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세종시 입주안에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제외되면서 관련주의 급락이 예상됐지만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이수앱지스를 제외, 헬스케어 관련주는 여전히 상승세다.

11일 오전 10시 45분 코스닥시장에서이수앱지스(3,140원 ▼20 -0.63%)는 전일 대비 11.78% 하락한 2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시 악재가 단기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헬스케어 관련주는 끄떡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이엠과현대정보기술은 당초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지앤알,인성정보(1,242원 ▼16 -1.27%)도 12% 상승세에서 좀처럼 주가가 빠지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의 세종시 바이오시밀러 입주 제외는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세와 별도의 문제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적인 견해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의 헬스케어 산업 진출은 세종시와는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며 "삼성은 지난해 11월 이미 해당 산업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세종시 입주 여부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삼성이 투자할 헬스케어 산업은 크게 바이오시밀러와 진단산업으로 나뉜다"며 "삼성은 세종시 진출과 무관하게 이수앱지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계속할 것이며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이슈가 헬스케어주 주가를 떨어뜨리기에는 동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헬스케어 산업 전망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수앱지스 관계자 역시 "현재 삼성과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개발 프로젝트는 당초 세종시 입주와는 무관했다"며 "세종시 이슈로 주가가 단기 급등, 급락 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발전방안'에 따르면 당초 거론된 삼성그룹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신약 복제약)나 액정표시장치(LCD) 단지 입주는 제외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다른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 있는 것이라도 기존 사업장을 이전하는 형태여서는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관련 단지를 세종시에 조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충북 오송과 대구·경북 등지의 강한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자 막판에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받은 지역에서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고 LCD도 탕정에서 공장을 가지고 있어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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