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證
12일 중국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국내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00대 안착에 잇따라 실패한 국내증시가 전날 중국의 지준율 인상을 조정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다.
대우증권(61,500원 ▼1,700 -2.69%)은 13일 "중국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버블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유동성 증가가 둔화되기 때문에 국내외 주식시장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증시에서 시가총액비중이 가장 큰 금융주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연초 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 인상과 더불어 이번 조치로 중국은 사실상 긴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준율 인상에도 경기회복기조나 주식시장의 상승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국내외 증시의 단기변동성 확대는 인정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오후 8시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8일부터 0.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중국에서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5.5%, 소형 은행은 13.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