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잇고 있다. 중국이 출구전략에 불을 댕기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돼서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24원에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20분 현재는 1128원까지 올랐다.
중국이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하기로 하면서 긴축정책 돌입하자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화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원화는 그간 강세를 접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전날 당국의 개입가능성과 중국의 출구전략 시동으로 1120원에서 지지선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국 지준율 인상으로 달러와 엔이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강보합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당국의 구두개입 시사가 나오면서 단기투자 성격의 일부 역외가 달러를 되사면서 1120원이 지지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다. 전날보다 13포인트 가량 내린 1686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서 53억원 주식을 팔았다.
달러는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달러/유로 환율은 1.4475달러로 0.0001달러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91.20엔으로 0.66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