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수요 좋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신고가

"PC수요 좋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신고가

원정호 기자
2010.0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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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인텔효과' 톡톡… 삼성전자 84만원 안착시도

반도체주를 대표하는삼성전자(299,500원 ▼22,500 -6.99%)하이닉스(2,020,000원 ▼195,000 -8.8%)가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며 84만원 안착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기업의 '바로미터(잣대)'인 인텔의 1분기 낙관적 가이던스(실적 예상)에 자극을 받아서다. 비수기를 잊은 세계적인 PC수요에 D램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 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3%(1만1000원)오른 8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4만3000원을 찍으며 종전 최고가였던 84만 1000원을 깼다. 크레디트스위스(CS)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수 상위 증권사를 휩쓸고 있다.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방증이다.

하이닉스(2,020,000원 ▼195,000 -8.8%)상승세는 더 매섭다. 하루새 3.54%(900원) 급등한 2만6350원에 거래가를 형성했다. 하이닉스 역시 장중 2만6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인텔이 내놓은 작년 4분기 실적과 올 1분기 가이던스가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인텔은 1분기 매출액이 97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매출액 총이익률은 61%로,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의 실적을 토대로 전문가들은 올해 메모리 시장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 4분기 실적에서 서버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미뤄 기업용 PC의 교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비수기인 상반기에 견조한 PC 증가 전망에 따라 DDR3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윈도우7과 기업용 PC교체 수요가 이어져 연중 메모리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도 "인텔의 주 고객인 PC업체들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PC 성장세가 높으면 덩달아 반도체 D램 수요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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