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호전과 펀더멘탈 회복..하락의 완화 근거 충분

수급호전과 펀더멘탈 회복..하락의 완화 근거 충분

박완필 퍼펙트투자연구소 대표
2010.02.02 16:02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미국,유럽 등에서 발표된 제조업종의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긴축우려에 잔뜩 위축되었던 증시를 반등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세마인드가 여전히 강해서 선물 백워데이션,즉 베이시스의 약세속에 대규모 매도차익거래 매물로 코스피는 1620선과 5일선의 저항을 쉽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낙폭이 단기적으로 컸던 코스닥에 기술적 반등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증시도 그동안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흐름으로 접어드는 등 각국증시가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

첫째, 수급호전과 펀더멘탈 회복으로 하락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

둘째, 조정기 종목선정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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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급락했던 세계증시는 지난주 미국 시카고PMI지수 호조세에 이어 ISM제조지수도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지역의 제조업종PMI도 유로화약세로 크게 호조를 보이며 낙폭과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1월 제조업종 PMI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의 지준율인상으로 긴장감이 높지만 유가하락 등으로 인플레압력이 완화되고 있고 PMI지수도 하락반전하는 등 강도높은 긴축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독일 등 유럽증시와 브라질등은 5일선의 상향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아직 G2인 미국,중국증시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급락의 원인이었던 은행업종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하락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거래량이 감소하고 일봉이 5일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5일 이동평균선이 상승반전하며 변동성이 축소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변동성이 감소하고 5일선을 상승반전시키는 것은 하락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어제 미국증시의 변동성 지표인 VIX도 22레벨까지 하락해서 추가적인 큰 조정가능성은 크게 예상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1월 대출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고 1월물가가 확실하게 안정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반등폭이 제약될 수 있습니다만 오늘 중국증시도 중요한 분기점에서 반등에 성공함으로서 긴축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주 중국에서는 계속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리들의 발언이 보도되면서 지준율 인상충격에 대한 립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이것이 현재 중국정부의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스탠스,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적절한 인플레와 자산버블의 견제속에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하는 것이죠.

미국의 나스닥,다우지수 등 주요지수들도 5개월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으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내구재주문의 하락여파 등 우려가 완전히 잦아들지는 않고 있지만 제조업종의 호조세를 부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악재는 상당부분 상쇄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주말 실업율 등 고용지표가 중요합니다. 이번엔 썩 좋은 수치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가하락으로 선반영된 부분도 있어 크게 걱정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계증시는 긴축우려와 그를 상쇄할 정도로 좋은 경제지표를 통해 점차 자생적 바닥을 찾아가려는 시도가 예상됩니다. 긴축강도는 제한적일 것이며 인플레압력은 완화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추세를 살피는 것입니다. 어제부터 거래가 줄면서 5일선 돌파시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이틀 더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긍정적인 조짐입니다.

그러나 수급상 부담요인이었던 순차익잔고가 오늘 대규모 매도차익거래가 쏟아지면 -3천억원대로 매수보다 매도가 많은 흔치 않은 상황입니다. 대규모 매도차익 출회는 나중에 선물베이시스만 회복되면 다시 매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매물출회는 나중에 수급상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주식형펀드도 3일연속 순유입이후 하루 순유출되었다가 다시 큰 폭으로 순유입전환하여 기관들의 매수유입에 기폭제가 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의 선물누적 매도가 1428계약에 불과합니다. 환차손 등 위험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눈치입니다. 이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미국증시의 5일선 돌파를 확인하는 것이 좀 더 신중한 접근이 될 것입니다. 이런 시점까지는 현금비중을 30%수준은 유지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 주식을 보유하는 것보다 어떤 주식을 보유하느냐에 좀 신경을 쓰고 대응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둘째, 조정기 종목선정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가격이 반등기미를 보임에 따라 소재업종의 낙폭과대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입니다. 변동성의 완화는 달러선호현상의 완화를 의미하고 그동안 원자재 등 긴축우려로 하락했던 소재업종에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POSCO(367,500원 ▲500 +0.14%),현대제철(39,650원 ▲450 +1.15%),고려아연(1,566,000원 ▲40,000 +2.62%)등이 강세입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경기민감주인 소재나 반도체,화학 등을 공략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여전히 추세와 탄력이 강하지는 않은 상황이고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약화되는 점은 민감업종에는 부담입니다. 따라서 경기민감업종의 기술적 반등은 있겠지만 강한 반전을 아직은 기대하기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실탄이 확보된 투신권의 저가매수와 줄어든 차익거래 잔고 부담은 반등가능성을 높히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종목을 압축하고 조정이후 탄력이 클 종목들로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따라서 반등을 노리더라도 종목을 압축하고 방어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을 겨냥하는 종목선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3월은 아무래도 코앞으로 다가오는 생보사 상장이 화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빅이슈로 빅딜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기도 합니다. 국제회계기준의 변경도 이슈가 될 것입니다. 관련주들에 주목하시고..

국내 수출기업들은 최근 환율상승세로 해외 가격경쟁력이 개선되어 일본산제품과의 경쟁에서 완승을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지수의 하락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입니다.

국내 연기금의 대규모 대기매수, 주식형 펀드의 순유입이 예상되는 올해 우량주를 지금 같은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는 시기에 저평가된 종목들로 매수해나가는 전략은 가장 확실한 전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저명한 경제학자 케인즈의 한마디를 준비했습니다.

“증시는 당신이 지불능력이 있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비합리적일 수 있다“입니다.

우리의 판단,전망,분석을 믿고 투자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예측이 다소 다르게 나아갈 수 있음을 알고 그 비합리적인 증시흐르 대비하고 대응하면서 조정에 지치지 않고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증시는 예측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대응의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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