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방어막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나마 버티던 경기선인 200일 이동평균선(1555.74)도 밑돌았다.
수급을 외국인에 의존한 탓도 크지만, 그만큼 국내증시는 위기에 취약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지난 주말에 비해 14.33포인트(0.91%) 내린 1552.79로 마쳤다. 지난 주말 3% 넘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수급의 주체를 쥔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2009년부터 국내증시의 수급을 좌우한 외국인이 태도를 바꾸면서 힘없는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2219억원을 순매도했다.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눈여겨볼 대목은 순매도가 2000억원은 넘었다는 이야기다.
돈을 공급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사들인 금액에 비해 적은 규모지만, 2000억원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는 하락했다는 점이 심리적으로 코스피시장이 위축됐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다.
통신이 강세였다.KT(59,100원 ▼1,100 -1.83%)와SK텔레콤(81,600원 ▲1,200 +1.49%)은 3.1%와 2.3% 올랐다. 국내 증시의 주력업종인 전기전자와 금융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2000원 내린 7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업은 글로벌 불안으로 하락폭이 컸다.KB금융(146,700원 ▼1,200 -0.81%)과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2.3%와 3.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