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자회사 엠앤티 매각 급물살

미스터피자, 자회사 엠앤티 매각 급물살

임상연 김지산 기자
2010.03.16 13:40

실적 부담 요인 해소, 주가에 긍정적

미스터피자가 전자제품 생산 자회사인 엠앤티를 조만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엠앤티 매각을 위한 실사를 거의 마치고 근 시일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앤티는 메모리앤테스팅의 후신으로 미스터피자의 우회상장 통로로 활용됐다. 미스터피자와 합병한 뒤 미스터피자의 자회사로 분할, 매물로 나왔다.

미스터피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자본금 21억원을 포함한 엠앤티의 자기자본은 170억원, 부채는 7억원 수준이다. 1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이 76억원에 달한다.

우량 자산에 비해 실적이 뒷받침 되지 못해 미스터피자와 합병 전인 2008년 111억원 매출과 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도 9억원 적자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21억원에 영업손실 11억원, 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피자는 자산규모를 따져 수십억원대에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앤티 매각이 성공하면 자회사 적자에 따른 순이익 감소 악재를 해소하고 동시에 매각 차익이 특별이익에 반영된다.

미스터피자에 따르면 지난해 엠앤티에서 15억여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미스터피자 순이익 7억원에는 15억원의 손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합병과 분할로 영업권 상각이 발생하고 일회성 합병 비용을 실적에 반영했다. 회사측은 이를 감안했을 때 영업이익은 57억원에서 124억원으로, 순이익은 7억원에서 9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스터피자의 실적 부담 요인으로 지적되던 엠앤티 매각이 성사되면 매각 대금으로 340억원대 부채를 일부 상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익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실적 호전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해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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