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숨고르기..나흘째 상승(종합)

'투톱' 숨고르기..나흘째 상승(종합)

정영화 기자
2010.04.06 16:19

-외국인, 18일째 'Buy Korea' 지속

장중 내내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가 6일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18일째 지속된 외국인의 'Buy Korea'는 장 막판 지수를 상승권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10포인트(0.06%) 오른 1726.09로 마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 펀드환매가 계속되면서 투신 물량이 쏟아지자 상승폭은 제한됐다.

최근 증시 반등을 주도했던 투톱인삼성전자(188,200원 ▼3,400 -1.77%)와 현대차는 단기급등 부담 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대비 1000원(0.11%) 내린 86만9000원에서 마무리되면서 낙폭이 크진 않았다.

현대차도 1.2% 하락한 1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도 줄었다. 전날 137만6600주에서 72만1000주로 전날에 비해 절반이 조금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투톱'이 쉬어가는 동안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업종이 반등을 확대했다. 증권은 최근 늘어난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에 1.8% 올랐다. 전기가스와 의약도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163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14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투신이 109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1380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무리됐다. 개인은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팔자'로 태도를 바꿔 358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선물시장은 나흘 만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 부담을 의식한 듯 관망심리로 전환한 탓이었다. 시장에 뚜렷한 매도,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은채 눈치만 보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개장 중반까지 순매수를 보이다가 장막판 매도우위로 전환해 298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계약과 200계약씩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99로 콘탱고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869억원, 비차익거래가 587억원으로 전체 145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 비해 1.26포인트(0.25%) 오른 506.39를 기록, 사흘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지지부진했던 코스닥은 이날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코스닥시장에 '사자'로 나서며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8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1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3%), 운송장비·부품(1.6%), 반도체(1.5%)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종이·목재(-2.2%), 인터넷(-1.6%), 오락문화(-1.3%) 업종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서울반도체(10,220원 ▲390 +3.97%)는 4.7% 상승한 반면주성엔지니어링(67,100원 ▲300 +0.45%)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3% 하락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23.2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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