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2위, "LG디스플레이, 국내 게임업종 수혜"

애플 시총2위, "LG디스플레이, 국내 게임업종 수혜"

권화순 기자
2010.04.23 10:06

공태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공태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벌어들이는 돈은 많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낮고, 애플은 새로 커가는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고"고 말했다.

23일 애플이 MS를 제치고 뉴욕증시 S&P500지수에서 유동주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등극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결국 수익에 대한 멀티플이 얼마정도씩 반영이 되느냐의 문제인데, MS의 경우 PC 윈도우 엑셀이 웹기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성장을 잘 못한 측면이 있고, 새로 커가는 시장에 대한 엑세스가 부족해 멀티플이 낮게 적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는 것. 특히 중국과 일본 등에서 고성장을 하고 있고 이는 1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90% 증가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국내 휴대폰 이용자의 경우도 기존 약정 때문에 휴대폰을 못 바꾸고 있지만 6개월 이후에 아이폰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더라도 애플이 이미 시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큰 위협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에 대해선 "애플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하드웨어 부분에서LG디스플레이(11,910원 0%), 삼성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드웨어가 아닌 컨텐츠 쪽으로는 딱히 수혜를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업체의 경우 어플을 만들어서 글로벌하게 사용하는 곳은 게임 업종 밖에 없고, 모바일 음원 서비스를 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제한 적이며, 포털과 달리 모바일의 경우는 애플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이나 국내 기업도 안드로이드 오에스(OS)에 탑재를 해서 나오는데 애플 쪽에 위험요인은 될 수 있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헤게모니는 이미 애플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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