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내우외환에 44p 급락…1600 이탈

[코스피마감]내우외환에 44p 급락…1600 이탈

오승주 기자, 권화순
2010.05.25 15:24

외인, 6000억 순매도…원/달러 환율은 35.5원 급등

내우외환이 겹치면서 국내증시는 초토화됐다.

스페인을 진앙지로 하는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에 북한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은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장중 4% 넘는 하락률에 1530선도 위태로왔던 증시는 연기금과 투신이 '구원투수'로 나서며 급락 저지를 시도했지만, 1560선까지 밀리며 3% 가까운 하락률을 작성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에 비해 44.10포인트(2.75%) 급락한 1560.83으로 마쳤다. 지난 3월2일 이후 근 3달만에 16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6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7거래일째 '팔자'에 집중했다. 이날 증시는 유로존 경기둔화와 더불어 스페인 중앙은행이 스페인 최대 저축은행인 카하수르를 인수해 국유화하고 대형 저축조합 4곳이 당국에 합병 계획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로 초반부터 1% 넘게 하락했다.

유럽발 신용경색 우려에 힘없는 행보를 이어가던 증시는 북한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급격히 위축되며 급락이 시작됐다. 장중 한때 4%를 웃도는 급락을 보이며 1532.68까지 하락했다.

증시 급락에 연기금이 2940억원을 순매수하고, 투신이 194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는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만회했지만, 1560선으로 후퇴했다.

전업종이 하락마감한 가운데 시총상위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1위삼성전자(210,250원 ▲13,750 +7%)는 전날 대비 2.2% 내린 74만1000원에 장을 끝냈다. 시총 2위POSCO(358,000원 ▲12,500 +3.62%)와 시총 3위현대차(506,000원 ▲33,000 +6.98%)도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와 KB금융을 제외한 18개 종목이 내림세로 마무리됐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35.5원 오른 1250원에 장을 끝마쳤다. 장중 1270원까지 폭등했지만, 정부 당국의 경고가 나오면서 기세가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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