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한양이엔지 회전율 41%…주가 변동성도 커져
우주항공산업 테마주들이 7일 폭락장 가운데 크게 요동을 쳤다.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이틀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단타매매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한양이엔지(32,150원 ▼750 -2.28%)는 전날보다 60원(0.7%) 상승한 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양이엔지는 이날 장중 최고 7.7% 상승한 9950원까지 올랐지만, 장 후반 키움증권 계좌를 통한 매도 주문이 몰리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쎄트렉아이(178,900원 ▲2,500 +1.42%)와 AP시스템, 비츠로테크도 급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쎄트렉아이는 4.9% 하락했고,비츠로테크(17,600원 ▼380 -2.11%)는 8.3% 빠진 가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AP시스템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한양이엔지는 이날 회전율이 41.0%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회전율 5위를 차지했다. 비츠로테크(21.6%) AP시스템(15.8%) 등도 회전율 상위종목에 랭크됐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단타매매가 심하다는 것을 뜻한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양이엔지는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발사체 관련 설비에 참여하고 있다. 특수가스설비(UHP)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진행하는 액체연료로켓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쎄트렉아이는 '나로호' 사업과 관련, 발사체 2단 로켓 양 측면에 장착돼 비행상태를 송수신하는 카메라 장치와 발사체 모듈 일부를 공급했다.AP시스템(7,700원 ▲510 +7.09%)은 위성제조업체 아태위성산업이 코닉시스템과 합병하며 사명을 바꾼 회사다.
비츠로테크(17,600원 ▼380 -2.11%)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반면 우주항공산업 테마로 묶인케이에스피(4,470원 ▲190 +4.44%)이엠코리아 등은 정작 우주항공산업과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에스피는 지난 2007년 신영중공업을 인수하며 우주항공 산업 진출을 선언하며 테마주에 편입됐지만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원자력 방위산업 등 각종 테마에 엮이고 있는이엠코리아(2,525원 ▼5 -0.2%)역시 우주항공산업 관련한 실적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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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발사를 위한 모든 점검을 마친 나로호를 발사대로 이송해 장착할 예정이다. 발사 하루 전(8일) 최종 모의연습을 실시한 후 기상조건이 충족되면 오는 9일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나로호는 앞서 지난해 8월 25일 발사됐지만, 기기결함으로 정해진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바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주항공 테마주는 나로호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거듭하다 발사 실패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며 "테마주들은 속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