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선 놓고 줄다리기…구조조정 건설업 1% 하락
국내증시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730선을 놓고 보합권에서 코스피지수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4조원을 밑돌았다. 3조9400억원을 기록하며 3개월만에 4조원에 미치지 못하며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지난 주말에 비해 2.19포인트(0.13%) 오른 1732.03으로 마쳤다.
이날 증시는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장중 내내 1730선을 중심으로 힘겨루기를 이어간 증시는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며 지루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9400억원으로 지난 3월22일 3조8317억 이후 3달 만에 4조원을 밑돌았다. 지난 21일 5조9805억원 이후 6거래일 연속 거래대금이 줄어든 증시는 4조원도 내주면서 위축된 심리를 드러냈다.
이날 증시에서 거래대금이 4조원을 밑돌만큼 위축된 이유는 건설사 구조조정 발표 등 국내적 불안과 유로존 재정위기의 꺼지지 않는 불씨, 미국 금융규제안 확정 이후 시장의 방향에 대해 '지켜보자'는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1400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연기금이 109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투신(387억원)과 보험(117억원)이 '팔자'에 나서며 650억원의 순매수에 그쳤다. 개인도 22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관망심리가 뚜렷했다.
구조조정 발표에 건설업종이 1.3% 하락 마감했다. 철강금속도 1% 가까이 내리며 최근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업종별 등락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도삼성전자(210,000원 ▲13,500 +6.87%)와LG전자(115,300원 ▲8,200 +7.66%)는 하락을 기록했지만,삼성전기(515,000원 ▲58,000 +12.69%)와LG디스플레이(12,110원 ▲840 +7.45%)는 상승 마감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
원/달러 환율은 13.4원 급락한 1202.2원에 종료됐다. 지난 주말 26.6원 급등하며 1215.4원까지 올랐지만, 이날은 1200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1200원을 웃돌며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