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불구 긴축정책 유지 전망-KB투자

속보 中, 경기둔화 불구 긴축정책 유지 전망-KB투자

김성호 기자
2010.08.05 08:23

중국의 경기둔화 신호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KB투자증권은 5일 증국 증시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물가상승 압력 및 금융기관들의 부실우려 등으로 긴축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GDP성장률, PMI 등 경제지표들은 하반기 경기둔화를 가르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2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GDP 성장률도 2분기에 10.3%를 기록하면서 1분기에 비해 뚜렷히 둔화되고 있다. 또, PMI도 3개월 연속 하락해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금융기관 부실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긴축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물가상승과 관련해선 주거비용 부담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6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위험수준를 하회하고 있지만 도시거주자의 물가상승률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특히, 도시 주택가격은 6월에 30% 상승했는데, 이러한 주거비용 증가는 중국 도시노동자들의 명목임금 상승효과도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금융기관의 부실우려도 직간접적인 통화긴축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 금융기관들이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급한 신규대출은 18조4000억 위안으로 총 대출이 70.5% 금증했다"며 "그 반대급부로 중국 4대 상업은행들의 통합 Tier 1비율은 12.2%에서 10.2%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및 산하 공기업에 공급된 금액은 2009년에만 9조6000억 위안이며, 이중 20%가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결론적으로 중국은 직간접적인 통화긴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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