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려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이러질 경우 채권투자자는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구 대우증권 연구원은 9일 "금통위를 대비해 지난주 시장금리는 전주보다 0.10%포인트 가까이 올라 기준금리 인상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며 "게다가 주요국들이 모두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원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원화 가치의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외국인의 채권매수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금통위로 인해 일시적인 금리 상승이 발생하더라도 하락세로 곧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지만 반드시 채권시장의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컸던 만큼 이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
그는 "해외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내외 금리차가 좁혀지거나 환율이 1000원대 초반에 이르기까지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중앙은행들의 자금 역시 금융시장의 큰 충격이 오지 않으면 작은 변동성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 내년 중반 이후 자금이 이탈된다 하더라도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논의되는 금융안정망 결과에 따라 이탈 효과가 낮아질 수 있고 국내 채권시장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이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