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넘치는 루머, 춤추는 주가

'제4이통사' 넘치는 루머, 춤추는 주가

김건우 기자
2010.08.24 14:58

제4이동통신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코스닥 기업들은 정관이나 사업목적에 정보통신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세븐코스프는 전날보다 3.9% 상승한 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동안 주가가 390원에서 35% 넘게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세븐코스프가 지난달 사업목적에 정보통신 서비스업 및 와이브로(WIBRO) 장비, 통신기기 판매업을 추가하자 제4이동통신사 사업을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세븐코스트는 제4이동통신사 사업 진출설에 대해 부인했다. 세븐코스트 관계자는 21일 "사업목적에 정보통신업을 추가한 것은 한글과컴퓨터 인수추진을 염두한 것으로, 제4이동통신사 사업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KIM(한국모바일인터넷)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주주변경 신청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제이콤은 지주사 씨모텍이 제4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씨모텍은 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정보통신 및 방송 사업과 관련된 사업, 위성통신기기 제조업 등을 추가했다. 시장에서는 씨모텍의 제4이동통신사업 참여에 따라 제이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 디브이에스도 최근 사업 참여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24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KMI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4이동통신사의 사업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 기대감만으로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KMI 관계자는 "제4이동통신사의 주주 변경 신청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참여 기업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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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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