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 유동성 확보위해 중국사업부 매각 추진

평산, 유동성 확보위해 중국사업부 매각 추진

이상균 기자
2010.09.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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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 시장 불황 + 대규모 설비투자로 유동성 부족 원인"

더벨|이 기사는 08월31일(10:44)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풍력발전기용 단조부품 제조업체인평산이 중국 사업부를 매각한다. 최근 시설투자 급증과 발전기 시장의 불황으로 부채비율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산은 중국 대련의 평산중공유한공사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미 M&A업계에 관련 티저 배포한 상태다.

평산중공대련유한공사는 지난 2006년 12월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억달러다. 평산이 85%, 신동수 대표의 아들인 신진욱씨가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6월30일 기준 수주잔고는 232억원이다.

평산이 중국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은 발전기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산은 지난해 25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3729억원) 대비 32.6%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도 913억원에 머물러 전년동기 대비 -33.6% 감소했다.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다. 2008년에 영업이익 63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적자로 돌아서 - 8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적자 규모가 274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 규모는 3672억원이다.

M&A업계 관계자는 “풍력 발전기 시장이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어 현재의 수주잔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평산이 지난 수년간 시설투자에 집중하면서 유동성이 나빠진 것도 중국사업을 매각하게 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06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평산은 이후 4차례에 걸쳐 유상증자(2007년 7월 대명산업 흡수합병 제외)를 실시했다. 총 규모가 1606억 5990만원에 달한다.

M&A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평산의 중국사업부는 상당히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여러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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