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알페온에 코란도까지 "기대만발"

아주캐피탈, 알페온에 코란도까지 "기대만발"

최명용 기자
2010.09.06 14:56

아주캐피탈이 기대만발이다. GM대우와 쌍용차가 연이어 신차를 발표하면서 오토파이낸싱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IFRS 국제 회계 기준이 적용되면 추가적인 순익 증가도 예상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주캐피탈(옛 대우캐피탈)은 이달 중순 출시되는 GM대우의 준대형 세단 알페온 출시에 맞춰 할부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등 마케팅을 준비키로 했다.

알페온은 GM대우가 뷰익의 라크로스를 기본으로 출시한 준대형 세단. 수년간 대형 세단 신차가 없었던 GM대우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다.

GM대우의 신차 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릴 수 있는 곳은 상장사 중에는 아주캐피탈이 손꼽힌다. 아주캐피탈은 GM대우 영업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캐피탈회사다. 아주캐피탈은 이번 알페온 출시에 맞춰 일반 할부금리 8%대에서 크게 낮춘 할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알페온이 3000만원 대 차량가격을 보이는데 대형 세단은 건당 취급금액이 높아 취급액 전체는 물론이고 효율성도 높아진다"며 "그간 신차가 별로 없었던 GM대우에서 적극적인 판촉을 펼치면 자동차할부금융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음달엔 쌍용차의 코란도C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의 할부금융 비중이 가장 높은 곳도 역시 아주캐피탈이다.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인수가 확실시 되는데 경영 정상화와 신차 코란도C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은 2008년 금유 위기를 겪으면서 자산 규모를 5조원대에서 4조원 대로 줄인 바 있다"며 "자산 규모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꾸준한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지난 2분기 탐방을 통해 올해 350억원 수준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며 "신차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전망치여서 실제 올해말 순익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125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대주주 지분율이 워낙 높아 유통 주식수가 적은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유통 물량이 확보되면 관심을 가질만한 주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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