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4.8% 감소, 영업이익은 40.4% 줄어
현대제철(35,000원 ▲50 +0.14%)이 올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2년만에 재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봉형강류 수요 감소로 매출은 소폭 줄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28일 당진제철소 현대제철연구소에서 2010년 3분기 실적발표회를 갖고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8% 감소한 2조5904억원,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20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철소 조업이 안정을 이루며 열연강판과 후판제품의 생산이 늘어났지만, 봉형강류 수요 감소 여파가 더 컸다.
현대제철측은 “국내 건설경기의 침체로 3분기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고로 가동과 동시에 일관제철소 조업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지속적인 신제품 및 기술 개발로 국내외 수요를 확대했다"며 "적극적인 수출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서도 매출 감소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간 매출은 다시 10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초 실적설명회에서 밝혔던 올해 매출 목표 9조185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8년 매출이 10조5030억원으로 10조원을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연 매출 7조9664억원에 그쳤다.
현대제철측은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 H형강 등 봉형강류의 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고로의 본격 가동과 조업 안정화에 따른 판재류의 생산과 판매 증대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10조305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본격적인 고로 가동 이후 지속적으로 원가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최근에는 저가원료의 사용 확대, 물류 운영의 최적화, 단위공장별 회수율, 가공비 원단위 및 고정비 원단위 절감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밝히고, 일관제철소 조업이 정상화된 것도 매출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원가절감에도 적극 나서 3분기까지 전기로 부문에서 1331억원, 일관제철 부문에서 1261억원 등 총 2592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현대제철측은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고강도 열처리 레일, 영하 25℃의 저온에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극저온 선박 주강품 등 수요처 확대에도 힘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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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8월 기존 B열연공장의 가열로 열원교체(LNG→COG1)), 사상압연 ORP2) 및 SPM3) 설치, 부대설비의 용량 증대 등 보완투자를 마무리해 생산성 증대 및 표면품질 향상을 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간 생산능력 350만톤 규모의 C열연공장을 당초 목표보다 1개월 단축시켜 지난 8월 16일 시생산에 돌입해 자동차강판 생산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B열연공장은 자동차 내판재 중심의 생산에 주력하고 C열연공장에서는 80kg급 이상의 초고강도강과 광폭재, 박물재 등 고품질의 열연강판을 특화해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