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증시전망]신묘년, 증시도 토끼처럼 뛴다

[2011증시전망]신묘년, 증시도 토끼처럼 뛴다

김진형 기자
2011.01.01 10:00

"코스피 2200 이상 간다… 주식이 대세"

지난해의 '황소장'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너무 달려서 잠시 쉬어갈 건인가. 주식 투자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다.

이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은 앞으로도 상승 탄력이 충분하다는 것으로 집약됐다. 전문가들은 신묘년이 증시 역사상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수준을 경험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라는 펀더멘탈 개선과 함께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꾸준히 살 것이고, 2년 연속 환매에 시달렸던 펀드로도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기관들의 실탄도 보충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중국의 긴축과 유럽재정 위기의 재발 가능성 등은 증시의 최대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가 2011년을 맞아 29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증시 전망' 설문 결과 10명 중 9명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200선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400선 이상을 예상한 전문가들도 적지 않았다.

증시 흐름에 대한 예측은 엇갈렸다. 2분기를 고점으로 보는 상고하저 시각이 가장 많았지만 3분기나 4분기를 고점으로 예상한 상저하고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21조원을 순매수하며 우리 증시를 끌어 올렸던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사랑은 여전할 것이란데 이견이 없었다. 매수 규모가 지난해보다는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에 더 무게를 두고 있긴 했지만 우리 증시를 배신(?)하는 일은 없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이같은 전망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라는 주문으로 이어졌다. 100% 주식 또는 펀드에 투자하라는 전문가들도 있을 정도로 '올해 대세는 주식'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주식비중은 평균 56%에 달해 최근 4년간의 조사 중 가장 높았다.

종목 중에서는 금융과 IT의 선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부진했던 업종들로, 올해는 기대해도 좋다는 얘기다. 지난해 소외되면서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고 올해는 업황도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였다.

특히삼성전자(268,500원 ▼3,000 -1.1%)KB금융(161,700원 ▲500 +0.31%)을 추천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난해 증시의 스타였던 자동차와 화학은 각각 3순위와 4순위다.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중국의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우리 증시의 토끼뜀을 방해할 위협 요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북한 리스크를 걱정하는 시각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증시 발전과 주가 상승을 위해 가장 시급해 해결할 문제로 '남북 긴장관계 해소'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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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진형 금융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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