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업종기상도]"소매경기 '쾌청'…유통株 힘받는다"

[2011업종기상도]"소매경기 '쾌청'…유통株 힘받는다"

강미선 기자
2011.01.03 08:27

[머니투데이-MTN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우리투자 박진

올해 유통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소매경기가 2002년 이후 가장 좋았다는 점에서 성장률은 둔화될 수 있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의 이익 증가율이 제조업 보다 높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은 "작년부터 시작된 고용 개선과 자산 시장 회복 등으로 양호한 소매 경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소매 시장 성장률은 올해 7.4%로 전년(8.4%)을 제외하면 2002년(11.5%) 이후 가장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수출주의 모멘텀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유통주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취업자 증가를 바탕으로 한 중산층의 소비 확대와 업계의 신규 출점 등으로 올해 유통 업종의 실질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15.8%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반면 제조업은 수출업종의 전년 높은 기저효과와 원화 강세로 이익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증시에서 유통업종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 임금상승 효과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쪽으로 확산되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해 상류층의 자산 효과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은 지난해 11.4%에 이어 올해 8% 성장세를 이어가고 할인점은 지난해 9.1%에 이어 11.1% 성장하면서 2003년(11.2%) 이후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홈쇼핑은 전년(17.5%)의 높은 기저효과 부담으로 9.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디어 시장의 변화가 홈쇼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현대백화점(90,100원 ▼1,100 -1.21%)(목표가 17만5000원),롯데쇼핑(121,800원 ▲100 +0.08%)(목표가 65만원)을 유망주로 꼽았다. 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 강화로 성장성이 보완되면서 경쟁사 대비 할인율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중국 중심의 해외사업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 이익모멘텀의 근거는 할인점이다. 박 연구원은 "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6%대 진입하며 조달비용을 사상 처음으로 웃돌았고, 해외부문은 공격적 M&A(인수합병)를 통해 빠른 확장을 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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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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