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한항공,'종편 부담?'..주가 약세

[특징주]대한항공,'종편 부담?'..주가 약세

정영화 기자
2011.01.03 11:00

조선일보가 최대주주인 씨에스티브이(가칭)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PP)에 주요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대한항공(23,200원 ▼2,000 -7.94%)이 3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0시49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700원(1.01%) 내린 6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가 사흘만에 약세로 전환된 셈이다.

지난 31일 발표했던 종합편성 채널 사업사 선정에서 조선일보의 씨에스티브이(가칭)가 4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씨에스티브(가칭)의 자본금은 총 3100억원으로 종편 선정사 가운데 자본 규모가 가장 작았다. 이곳에 대한항공이 9.7%의 지분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0억원 규모다.

이번 종편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장의 우려가 큰 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에 종편 사업자가 한꺼번에 4곳이 선정됨으로써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광고시장은 정체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점에서 이번 신규 방송 사업 법인에 출자한 지분 참여 기업에게는 재무적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치열한 방송 광고 시장의 구도를 고려할 때 신규 사업자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신규 방송 사업 법인에 출자한 지분 참여 기업에게는 재무적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종편 지분 참여 기업의 주가 조정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대한항공의 현금 흐름으로 볼 때 이번에 출자한 금액 300억원은 재무적 부담을 느낄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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