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기아차(151,500원 ▼4,300 -2.76%)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법인 누적손실이 크게 축소돼 사실상 연결 기준 실적 정상화가 이뤄졌다며 '매수'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의 2010년 4분기 매출과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9391억원, 52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2009년 2분기 이후 거의 7%대를 이어갔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31일 "해외법인 지원에 투입되는 해외시장 개척비가 크게 늘었음에도 기아차 본사 외형이 대폭 성장하면서 7%대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전기대비 8.1% 감소한 7401억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을 밑돌았다"며 "이는 KMA(미국총괄법인), 슬로바키아 공장 등의 해외법인과 현대모비스 등 국내 법인 관련 지분법평가손익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 말로 유럽총괄법인, 캐나다, 호주 등 3개 해외판매법인의 누적 손실이 2009년말 대비 4740억원 줄어 600억원 미만으로 내려갔다"며 "특히 2010년 4분기 크게 흑자전환되면서 사실상 연결 기준 실적 정상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법인 누적 손실 축소와 글로벌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0년 연결 기준 순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본사 기준 순이익은 해외판매 성장 및 수익성 개선, 해외법인 이익 기여의 본격적인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23.5% 증가한 2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