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대교 등 앱시장 진출..수익 반영은 아직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교육업체들도 모바일 분야에 관심이 높다. 그러나 초기 단계인 모바일 앱 시장에서 수익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웅진씽크빅(1,190원 ▼37 -3.02%)은 학습지 업계 가운데 모바일 앱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첫 모바일 앱을 선보인 이후 51개의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이 중 95%정도가 교육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하며 약 20%의 이익률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동화를 통한 교육 콘텐츠 앱인 '모두 떨어져요'를 지난해 10월 출시한 후 국내와 미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시한 앱들이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모바일 앱 450개를 출시해 연간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교(945원 ▼28 -2.88%)도 올해 초 과학동화 '쉿!조용히 해주세요'와 '빛돌이의 모험'을 출시하며 모바일 앱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소빅스 전집 '더그림'시리즈 중 '미켈란젤로'와 '르누아르'편을 교육용 앱으로 내놨다. 향후 외국어와 온라인 서점용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동, 초등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학습지 업체들의 모바일 앱 진출은 정체된 학습지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 저출산 기조로 시장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경쟁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모바일 교육 콘텐츠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모바일 앱 사업이 실적으로 반영되기는 이르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유료 모바일 앱 시장은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모바일 앱을 유료로 내놓으면서 수익을 일부 내고 있지만 초기 단계여서 아직 매출이 실적에 크게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앱 자체의 수익성보다는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교는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러닝의 일환으로 모바일 앱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고 웅진씽크빅도 '크로스 플랫폼' 형 위주의 앱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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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는 "학습지 업체들이 신규사업으로 모바일 앱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모바일 앱 수익이 실적에 반영될 정도로 사업이 성장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앱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