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추가지원 합의 실패..이유는

유로존, 그리스 추가지원 합의 실패..이유는

이동은 MTN기자
2011.06.20 14:23

< 앵커멘트 >

그리스문제 해결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합의안은 나오지 못했습니다.이로써 분수령은 그리스 의회의 새 내각 신임 투표 결과와 23일 열리는 EU(유럽연합) 정상회의가 될 전망입니다.이동은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는 7시간에 걸친 대화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리스에 120억유로의 긴급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대출을 받기 전에 고강도의 긴축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리스측의 추가 긴축에 대한 확고한 이행이 담보돼야 당장 이번달 부도를 막을수 있는 120억 유로의 5차분 구제금융 집행과 1,200억 유로의 추가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원 전 그리스 측의 사전조건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볼프강 쇼이블 / 독일 연방 내무장관

"우리는 즉각적인 해결책을 원하지만 이는 아테네에서 나올 것이다. 그리스는 반드시 우리가 지원할수있는 선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그런 다음에 지원금이 나올 것이다.그래야만 유럽이 이를 도울 것이다."

그리스 지원금이 적어도 7월 중순까지 지불되어야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상황.

이번 지원 유보는 오는 21일 그리스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 전까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리스 여야를 압박하려는 카드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내각에 대한 신임투표가 시행되는 21일이 그리스 문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투표가 가결되면 이후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안이 긍정적으로 협의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새내각 신임투표에서 EU 정상회의 그리고 이달말 그리스 긴축안 의회 비준까지, 그리스 사태해결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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