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CJ그룹,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원종태 기자
2011.06.28 16:39

21만원 안팎 통큰 베팅에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 제치고 확정

CJ그룹이대한통운(113,800원 ▲1,000 +0.89%)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28일 CJ그룹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대한통운 인수 본 입찰 결과,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CJ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결정했다. CJ그룹은 당초 예상과 달리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을 제치고 대한통운을 거머쥐게 됐다.

다수의 CJ그룹 고위 관계자들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비공식 루트를 통해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산업은행 내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중으로 CJ그룹이 아닌 다른 곳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뒤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 주체는 CJ제일제당과 CJ GLS 2개 계열사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주당 20만5000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18.98%)과 대우건설 보유 지분(18.62%) 등 총 37.6%(857만7441주) 외에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 9.6%도 함께 인수하는 조건이다. 이 방식이라면 CJ그룹의 인수자금은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를 계기로 2015년까지 아시아 최대 물류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의 DHL(세계 최대 물류기업)로 CJ그룹이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