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후 12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0.40%) 오른 2153.98을 기록 중이다.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150선 위에서의 차익매물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반등을 주도했던 전기전자(IT)주는 이날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1% 이상 오르며 한달만에 89만원에 올랐고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외국인-기관 5일째 '쌍끌이'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쌍끌이'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1553억원을, 기관은 86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은 12일 연속 매수우위다. 특히 기관의 경우 지난 2008년 7월 18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뒤 3년만에 최장 기간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인 최근 5일 동안 약 1조원 어치의 주식을 주워 담았으며 기관은 12거래일 동안 2조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기조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시장 이동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 해소,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완화 등을 감안했을 때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시장 그리고 국내 증시 좀 더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역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 대비 증시에서 순매수한 규모가 크지 않아 추가 매수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자금은 5월 1조8000억원, 6월1조1000억원인 반면 같은 기간 투신권의 순매수 금액은 9000억원 가량으로 추가 매수 여력이 2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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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뭘 사들였나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나란히 순매수에 나섰지만 각자 주머니에 넣은 종목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들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던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10 종목에 함께 이름을 올린 종목은삼성전자(268,500원 ▼3,000 -1.1%)한 종목 뿐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 2위(1019억원), 기관 순매수 9위(471억원)에 각각 올라 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기아차(1693억원)는 기관 순매수12위에 (403억원)에 그쳤으며 외국인 순매수 3위 종목인 현대중공업(736억원)의 경우 기관은 319억원 어치를 순매도 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호남석유(940억원)에 대해 외국인은 오히려 비중을 줄인(-74억원)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