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올 여름 중국이 덥다는데 무슨 주식 사지?'입니다.
'더위→전력사용 증가→전력투자 확대→동 수요 증가→동 가격 상승'이라는 논리도 탄탄하지만 후텁지근한 날씨에 짜증내기보다 그 속에 숨겨진 투자비결을 이끌어낸 눈썰미와 '직업정신'이 남다릅니다.
☞ 보고서 원문 보기 : 올 여름 중국이 덥다는데 무슨 주식 사지?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중국의 여름이 뜨겁다. 찜통더위만 말하는 게 아니다. 더위가 불러올 전력난은 더위 이상의 '핫'한 문제가 될 전망이다. 몇 해 전부터 이어진 여름 전력난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국 대륙을 달구고 있다.
폭풍성장의 부작용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전력공급 증가율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높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의 최근 전력공급 증가율은 GDP 성장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부랴부랴 전력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초기 전력투자가 늦어 누적 전력공급이 부족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발표한 12차 경제개발계획에 2015년까지 5년 동안 2조위안을 투입하는 전력투자계획이 들어간 것도 이 때문이다. 원화로 360조원 규모다.
그 중 초고압화를 통한 송배전망 효율화 사업이 두드러진다. 매년 9조72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2년 평균인 1조8000억원의 5배 규모다. 땅이 넓어 공급 도중 손실되는 전력이 만만찮은 만큼 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이 바로 이 점이다. 중국이 송배전망에 투자하는 데 필요한 전선과 변압기 등의 주요 원재료는 동이다. 중국이 전세계 동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하지만 자급률은 60%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발 동 가격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란 얘기다.
동 가격은 이미 꿈틀대고 있다. 하반기 들어 런던금속거래소(LME)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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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동 가공업체인풍산(99,200원 ▼3,300 -3.22%)을 최대 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 3분기 생산능력 확대를 앞두고 동 가격까지 오르면 풍산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LS(266,000원 ▲16,000 +6.4%)의 수혜도 예상된다. LS는 LS전선,LS산전(733,000원 ▼14,000 -1.87%), LS니꼬동, LS엠트론 등 4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LS전선과 LS산전은 중국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전력투자의 직접 수혜가 가능하다. LS니꼬동도 동 가격 상승세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