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내수株 숨고르기 "그래도 간다"

[오늘의포인트]내수株 숨고르기 "그래도 간다"

신희은 기자
2011.07.26 11:26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건설, 음식료 및 담배 등 내수주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6일 오전 11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1포인트(0.17%) 오른 2154.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2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이내 하락했다 상승 반전한 뒤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세를 보이며 4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22억원을 되팔고 있다. 개인은 1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026억원, 비차익거래로 609억원이 순유입되고 있다.

◇"수급 개선은 내수주 중심으로"

최근 증시는 뚜렷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21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나마 실적개선이 부각되는 내수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됐다가 쉬어가기를 반복하는 양상이 되풀이되는 형국이다.

특히 은행, 미디어, 소비자서비스, 음식료 및 담배 등 내수업종의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 내수업종은 통상 환율 하락국면에서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 같은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22일부터 내수업종은 에너지, 화학, 자동차 및 부품 등 기존 주도주로 꼽히던 업종들과도 차별화되며 향후 상승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은 그간의 상승 피로감에 멈짓하는 모습이지만 곧 에너지를 회복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김경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는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799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조 가량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불균형 속에서도 이들은 건설, 소비자서비스, 미디어, 유통, 음식료 및 담배, 은행 등에 대해서는 동반 순매수를 보이며 강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환율하락 국면이 계속되고 내수가 확장되면서 이 같은 내수업종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 같은 내수가 아니다, 뭘 고를까?"

당분간 내수업종의 강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짚어봤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업종 대부분이 내수주인 데다 이 중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기존부터 선호하던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내수업종은 상업서비스, 손해보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은행, 음식료, 화장품, 생명보험 등이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전자, 서울반도체, 하이닉스 등 IT 하드웨어 대표주들이 순이익 전망치를 낮춘 반면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태광, 한미약품, 포스코켐텍 등은 전망치를 오히려 높여 잡았다.

내수업종 내에서도 종목 선호가 갈린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은행 업종에서는신한지주(98,000원 ▼900 -0.91%),우리금융을 중심으로 수급개선이 부각되고 있다. 음식료 및 담배 업종에서는CJ제일제당(229,000원 ▼2,500 -1.08%),CJ(222,000원 ▲4,500 +2.07%)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두드러진다. 미디어 업종에서는CJ CGV(4,990원 ▲175 +3.63%), 소비자서비스 업종에서는강원랜드(16,270원 ▼30 -0.18%),GKL(11,470원 ▼550 -4.58%),호텔신라(64,200원 ▼1,500 -2.28%)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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