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하반기 증시전망 "하반기 코스피 최고 2350까지 오를 것"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다음은 '금전철'(금융, 전기전자, 철강)이다."
동양종금증권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그리스 채무조정우려와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로 상반기 증시는 지지부진했지만, 하반기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융, 전기전자, 철강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하락은 △연준의 QE2 종료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 △중국의 인플레 압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코스피는 악재를 털고 최고 2350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가 더블딥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ISM (제조업·비제조업) 고용지수가 20만명 전후의 꾸준한 고용증가를 시사하고 있고 유가가 하락 안정되고 있어 더블딥 우려는 적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미국 은행의 기업 대출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회사채발행도 증가하고 있어 투자경기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성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유럽 재정위기도 단기적으로 봉합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을 정점으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증시는 3분기 중반부터 상승국면에 재진입할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7.5%로 여타 신흥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의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며 "경기모멘텀 강화와 원화강세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 내수업종의 강세가 예상되고, 기존주도주인 차화정보다는 금융, 전기전자, 철강업종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약세기조를 반영해 3분기 평균 1050원, 4분기 평균 1030원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