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8% 상승-외인컴백..10월 성적 '굿'

[오늘의포인트]8% 상승-외인컴백..10월 성적 '굿'

임지수 기자
2011.10.31 11:41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6포인트(0.41%) 하락한 1921.52를 기록 중이다.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곧 상승반전했으나 추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 역시 강하지 않아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동안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지수는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10월 코스피지수 8% 상승..3월 이후 최대

코스피지수가 10월 마지막날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달간 성적표는 훌륭하다.

10월 한달간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날은 단 5거래일에 불과했으며 9월말 대비 8% 넘게 상승했다.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특히 지난 3월(8.63%) 일본 대지진 이후 반사익 기대감에 랠리를 펼쳤을 때와 비슷한 상승률이다.

8월, 9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10월도 유럽 위기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거래일에 일중 100포인트가 넘는 폭락세를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으로 10월을 시작했다.

하지만 독일이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분위기가 급반전,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나섰다. 이후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내놓을 유럽 관련 해법에 대한 기대감으로 랠리가 펼쳐졌고 예상 수준의 합의안이 나오면서 안정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지수는 4일 기록한 저점 기준 현재까지 15% 급등했다.

◇외인, 3개월만에 '컴백'..유럽 위기 증폭 이전 수준으로

10월 지수 상승의 중심에는 외국인이 자리잡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한달간 1조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3개월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순매수 규모는 지난 4월 3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증폭된 7월(1조3949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들은 8월과 9월에 국내 증시에서 적극적인 '셀 코리아'에 나서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지난 8월에는 4조6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내다팔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외국인 매도세의 상당 규모는 유럽계 자금의 이탈 때문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럽계 자금의 주식시장 이탈액은 8월 3조5000억원에 달했으며 9월에는 9716억원 수준이었다. 10월 주식시장 내 유럽계 자금 이탈 규모는 20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 상승폭이 가팔랐던데다 이번주 굵직한 해외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증시는 그간의 열기를 식히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3~4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유럽 관련 어떤 국제공조가 이뤄질지 주목되며 역시 다음달 3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관심을 끈다.

아울러 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미국 경기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0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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