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100만원 탈환 삼성電, 어디까지 갈까

[오늘의포인트]100만원 탈환 삼성電, 어디까지 갈까

임지수 기자
2011.11.04 11:45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술렁이게 했던 그리스 국민투표 계획이 철회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 밖 금리인하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4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18포인트(2.63%) 오른 1919.91을 기록 중이다. 뉴욕 및 유럽 주식시장 상승 마감의 영향으로 40포인트 가량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100만원 터치..황제주 재등극

이날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다. 삼성전자는 장중 100만원선을 터치하며 '황제주'로 재등극했다.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여 전날보다 3만1000원(3.21%) 오른 9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00만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7일 장중 100만4000원을 기록한 이후 9개월만이다.

삼성전자는 올 1월19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만원선을 터치하며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었고 같은달 28일 101만4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추가 상승의 모멘텀을 100만원선 아래에서 맴돌았다. 특히 8월 급락장에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70만원선이 붕괴, 8월19일 장중 67만20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에 나서기 시작했고 특히 지난 달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100만원 재탈환 전망을 밝게 했다. 예상밖의 3분기 실적 호전으로 불황에 강한 모습을 입증했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3개월도 안 돼 50% 가까이 급등..얼마나 더 오를까

삼성전자 주가는 8월 저점에서 현재 48% 급등한 상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 넘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시장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결과다.

삼성전자의 시장내 시가총액 비중도 8월19일 100조원 수준으로 줄어 9%대까지 내려 앉았으나 현재 147조원대로 13%를 넘어섰다.

그럼 100만원선을 재탈환한 삼성전자 주가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일제히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최근 들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표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과 LIG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동시에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13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현재 제시된 목표가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신증권과 LIG투자증권은 모두 삼성전자에 대해 통신부분의 실적 호전이 계속되고 있고 반도체와 LCD 업황도 저점 통과 후 개선추세에 들어선 점을 감안하면 추가 주가 상승을 부담스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5조1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8만원에서 129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솔로몬투자증권도 최근 목표가를 110만~115만원선으로 일제히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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