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대부업체 영업정지, 저축銀 영향은

[오늘의포인트]대부업체 영업정지, 저축銀 영향은

임지수 기자
2011.11.07 11:54

주식시장이 모멘텀 부재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12%) 내린 1926.04를 기록 중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곧 하락반전, 한때 낙폭이 두자릿수로 커지며 1910선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보합권까지 회복,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주말 관심이 집중됐던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지원 합의안이 나오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과 그리스 여야의 내각 구성 합의로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 됐다는 안도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투자자들이 모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기타계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형 대부업체 영업정지 가능성..관련주 주가 급등

국내 1, 2위 대부업체의 영업정지 가능성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대부업체인 리드코프가 경쟁사의 영업정지 가능성이 호재로 상한가로 치솟았고 저축은행주들도 반사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와 계열사인 미즈사랑과 원캐싱, 업계 2위인 산와대부 등 4개업체가 최고이자율 규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러시앤캐시와 산와대부는 6개월 영업정지 위기에 처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리드코프(3,650원 ▲15 +0.41%)는 전거래일 대비 600원(14.89%) 급등한 463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오전장 내내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주 가운데서는 코스피시장의서울저축은행이 225원(14.90%) 오른 173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나머지 저축은행주들은 장초반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금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솔로몬저축은행이 9%,진흥저축은행이 6%대 상승 중이며한국저축은행,푸른저축은행(11,390원 ▲120 +1.06%)은 1%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드코프는 반사익 기대-저축은행은 글쎄

이같은 주가 움직임 속에 대형 대부업체의 영업정지 가능성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같은 업종의 리드코프의 경우 수혜가 기대되지만 저축은행의 반사익 정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치영 이트레이증권 연구원은 "확인결과 리드코프는 위반 사실이 없다"며 "이번 영업정지가 우량고객 확보할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위반업체들과 거래한 고객들은 TV광고, 인터넷을 통한 인바운드 고객의 비중이 높고 리드코프는 80% 이상의 신규영업이 이러한 인바운드 채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따라서 타 업체보다도 리드코프에 고객이 폭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저축은행주에 대해서는 보다 조심스런 시각이 많다.

한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는 "대부업체와 저축은행권의 대출 고객 층이 일부 겹치긴 하지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일부 수혜가 있긴 하겠지만 실제 그 수혜가 어느정도 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 역시 "현재 대부업체 영업정지에 따른 반사익 기대감에 저축은행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분석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세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 지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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