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추울 땐 집안이 최고,내수주 '두각'

[오늘의포인트]추울 땐 집안이 최고,내수주 '두각'

임지수 기자
2011.11.21 11:49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큰 폭 하락하며 1810선으로 밀렸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방안에 대한 주요국들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슈퍼위원회가 재정 긴축안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21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4포인트(1.26%) 내린 1816.03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워 1810선까지 후퇴했다.

현재 외국인들은 1342억원을 순매도, 3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1000억원 가까운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 1600억원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프로그램 매매 전체로 194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인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방향을 바꾸기는 역부족이다.

◇유통 등 내수주, 약세장서 선방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유통주, 음식료주 등 일부 내수주 주가가 비교적 큰 폭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수출주 보다 대외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주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138,100원 ▲2,000 +1.47%)이 2.79% 가까이 오르고 있 있고이마트(112,900원 ▲4,500 +4.15%)가 3.29% 상승 중이다.신세계(428,500원 ▼4,500 -1.04%)도 1%대 오름세다.CJ제일제당(229,000원 ▼2,500 -1.08%)이 1.79% 상승 중이며삼양식품(1,360,000원 ▲96,000 +7.59%)은 6.84% 급등세다. 의류주인베이직하우스(2,040원 0%),F&F(20,500원 ▲610 +3.07%)가 1~2%대 상승하고 있다.

이외 통신주인SK텔레콤(93,500원 ▲300 +0.32%)이 1.70% 오르고 있고 대표적 내수주인KT&G(181,000원 ▲4,300 +2.43%)도 1.86% 상승세다.

한국전력(44,050원 ▼650 -1.45%)의 경우 전기요금 인상 추진이라는 개별 호재까지 겹쳐 4%대 급등하고 있다.

◇외인, 순매도 속 내수주는 '사자'

외국인들도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팔자' 우위의 매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6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특히 화학, 전기전자, 철강 등 경기민감주를 집중 매도했다. 반면 자동차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나 그 뒤로는 음식료, 섬유의복, 증권, 보험 등 내수업종을 주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유럽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미국 역시 경제 지표 호전 소식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슈퍼위원회 관련 경계감이 불거지고 있는 만큼 내수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 및 미국 슈퍼위원회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하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정보기술(IT) 업종과 내수 방어업종에 국한된 투자가 단기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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