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 '조선주보다 LNG 호황 수혜 크다'
1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한국카본, 조선주보다 LNG호황 수혜 크다' 보고서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LNG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머징 마켓의 전력수요, 유로존의 청정 에너지 수요 등 LNG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미국 등은 LNG 수출을 개시하는 등 공급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LNG 시황이 회복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LNG운반선을 제작하는 조선업체들의 수혜 여부입니다. 엄경아 연구원은 더 나아가 핵심 기자재 인 보냉재 생산업체를 주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LNG 시황회복과 함께 LNG운송 거리는 늘어나고 해양플랜트에서 LNG를 가공하는 등 LNG 보관과 가공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선업종 보다도 보냉재 등 LNG관련 기자재 업체의 수혜가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마저 회복된다면 LNG 기자재 업체의 수혜는 더욱 확대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LNG산업이 과거보다 크고 길게 호황기에 진입함에 따라 한국카본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LNG산업은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머징 국가에서 LNG를 새롭게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지역 등에선 청정 에너지로 LNG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수요와 함께 공급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천연가스 수출금지 조항을 해지하면서 새롭게 LNG수출에 나섰다. 미국의 LNG수출로 이머징마켓까지 LNG운송 거리는 과거 어느때보다 길어진 상태다.
LNG 생산 업체들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감안해 신규 천연가스 생산 설비를 해양설비로 만들고 있다. LNG 수요 증가와 가공설비의 해양설비화, 운송거리 증가 등이 LNG 시장의 장기 화두가 되고 있다.
LNG호황에 따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혜업체는 조선업체들이다. 전세계 371척의 LNG선박 가운데 한국 조선업체가 만든 LNG선박은 195척에 달한다. 나머지 80여척은 일본 업체들이 자국에서 발주한 선박이 대부분이다.
독자들의 PICK!
한국 카본은 LNG선박에 들어가는 단열 판넬을 생산하는 보냉업체 중 하나다. 낚시대의 재료인 카본시트를 주로 생산했으나 LNG수요 확대와 함께 LNG수송선에 들어가는 단열판넬을 생산하고 있다.
LNG 단열 판넬은 한국카본과 화인텍이 제조하고 있다. LNG발주 붐이 일던 2004년 이후 2008년까지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실적이 꺾인 상태다.
이 과정에서 공급 과잉이슈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조선업 활황과 함께 설비를 늘렸으나 LNG관련 시황만 유달리 나빠 설비 확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과점상태에서 LNG단열판넬의 발주 확대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LNG선박 외에 다른 선박의 건조까지 병행하는 조선업종에 비해 한국카본은 LNG 기자재에만 집중해 LNG 호황기에 더 큰 수혜가 예상된다.